"과도한 부의 대물림 지적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8일 국회에 체출한 서면답변서에 부의 대물림 논란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관련법이 정한 절차게 증여세를 납부했다"며 적법성을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재산세·종부세 인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비쳤다.
홍 후보자는 "부의 대물림으로 인한 경제적 계층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의 인상이 필요하며, 세대를 건너뛴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제도적으로 부의 양극화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갑질 임대차 계약서' 의혹에 대해서는 "부동산에서 추천한 계약서를 사용한 것"이라면서도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바로잡겠다"고 전했다.
건물 리모델링에 대해서도 "건물이 노후화돼 전기안전, 누수 등의 문제로 진행한 것으로 비용은 공동사업자 계정에서 관리해 관련법에 따라 연말에 정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홍 후보자는 이케아, 다이소 등 전문매장에 대해 영업규제가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홍 후보자는 " '이케아 등이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돼 규제받지 않는 현 제도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전문점으로 등록된 경우라도 실질업태가 대형마트와 유사하다면 의무 휴업 등 영업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고 밝혔다.
이 중 다이소에 대해서는 "다이소는 현행 규제 체계에서는 규제 사각지대에 해당한다"며 "중소기업 적합업종·사업조정 제도를 활용해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되 해당 제도만으로 부족하다면 추가 규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되면 새롭게 추진할 정책과 관련해 "부동산 투자에서 벤처투자로 자금이 몰릴 수 있는 획기적인 벤처투자 환경을 조성해 제2의 벤처 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