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이 박지성과 함께 유소년 축구를 한국 특유의 색깔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신임 임원진들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영일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이사,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성인대표팀이 아닌 20세 미만 유소년 선수들의 기술발전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유소년은 중요한 직책이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도망가고 싶지 않아 (위원장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추어 유소년 부분에서 선배들이 많은 것을 이뤘다. 나 역시 열심히 연구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한국 유소년축구가 해외 트렌드에 부화뇌동 따라간다는 지적에 대해 이 위원장은 “한국은 정서적으로 나름의 강한 캐릭터가 있다”면서 “박지성 유스본부장이 해외에서 배워온 체계적인 시스템,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서 (한국 유소년이) 도움을 받는다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후 기술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이영표 위원 같이 훌륭한 분들이 와서 한국축구를 빛내주길 희망한다”고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종로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