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인사개혁의 일환으로 내걸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제작동을 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소재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신임 전무이사는 신임 임원진 기자회견 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홍 전무는 국가대표감독을 선임하는 별도 기구인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의 위원장 인선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이달 안에 위원장을 선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다. 급하게 진행해선 안 된다. 적절한 인물 선임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이임생 신임 기술발전위원장을 위촉했으나 성인 국가대표팀을 맡을 감독 선임은 후임 집행부에 몫을 넘겼다. 이 위원장은 20세 미만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함께 한국축구 발전 중장기 정책 등을 담당한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성인 축구대표팀뿐 아니라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을 선임하는 기구다. 홍 전무가 위원장 후보를 추천하면 최종 정몽규 협회장이 결정하는 방식이다.

선임위원장으로 뚜렷한 후보군이 수면 위에 드러나진 않았으나 일각에선 차범근 전 감독을 적격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