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아이오닉,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 친환경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전시물을 통해 미래 신기술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국내외 250개의 승상용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엑스포에 현대자동차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장을 마련했는데, 승용차는 360㎡(약 109평), 상용차는 180㎡(약 55평) 크기로 각각 부스를 꾸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우선 현대자동차 승용차 관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플러그인’ 등 기출시 차량과 함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홈충전기 ▲기존 구매한 고객의 체험담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아이오닉 트라이브’(IONIQ Tribe) 등 여러 체험 요소를 전시하고, 별도의 상담 공간을 마련해 아이오닉 차량에 관심을 갖고 구매를 고민하는 대구ㆍ경북 지역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전시하고 올해 8월부터 11월 초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운영한 바 있는 수소전기하우스의 일부 시설을 전시장으로 옮겨와 수소전기하우스를 관람하지 못했던 지방 관람객들에게 미래자동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를 통해 실제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전기차 발전체험’ ▲수소전기차의 내부 구조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수소전기차 절개모형’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사회를 3D 모형으로 재현한 ‘대체에너지 수소사회’ 등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에게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자율주행 간접 체험을 위한 ‘아이오닉 4D VR 체험’ ▲아이오닉 자율주행 차량 ▲마이크로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의료용 외골격 웨어러블 로봇 ‘H-MEX’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전시물을 선보였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상용차 관에 지난 11월 1호차 출고식을 마친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전시하고 시승 체험 행사를 진행해 일반 관람객들과 대구시 지자체 및 지역 운수업체 관계자들에게 현대자동차 전기버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친환경성 및 경제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상용차 관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일렉시티’ 외관에 맞춰 전시 부스 내에 하이테크 이미지의 미디어월을 배치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가상 버스정류장도 전시해, 기존의 정형화된 상용차 관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