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I를 막아라"...‘경북 일제 방역의 날’ 차단 총력

경북도 "AI를 막아라"...‘경북 일제 방역의 날’ 차단 총력

기사승인 2017-11-26 16:14:53

"AI(조류인플루엔자)를 막아라"

경상북도는 25일을 ‘경북 일제 방역의 날’로 정하고 23개 시·군 부단체장 책임 하에 관할지역 내 야생조류 서식지, 가금 밀집사육지역 및 방역취약 농가 등 AI 위험지역에 대해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정부는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시킨데 이어 경북 영천, 경산, 포항을 비롯해 서울․경기․충남․충북․강원․전북․제주 등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AI가 다수 검출되고 있다.

특히 전남 순천 야생조류에서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인 H5N6형이 분리되는 등 가금농가 확산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AI로 전국에서 총 419건 3800여만 수의 가금류가 살처분, 1조원 이상의 사상 유래 없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이에 경북도는 이날 ‘경상북도 일제방역의 날’로 정하고 23개 시·군에서 동물위생시험소, 방역지원본부, 농축협 등의 협조를 받아 제독차량 2대를 포함해 소독차량 130대, 311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도는 이날 AI 취약지역인 야생조류 방역관리지역 7곳을 포함한 소하천 등 야생조류 분변오염지역 82곳, 도내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6곳 88호, 전통시장 20곳, 가금거래상인 계류장 18곳, 가든형 식당 103곳, 소규모 가금농가 1586호, 과거발생지 13호 등 AI 위험지역 1910곳에 대해 대대적인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또 거점소독시설을 전 시군으로 확대 설치하고 밀집 사육지역, 철새 도래 및 출현지 주요도로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번 AI를 막아낸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AI 청정지역 철통 사수를 위해 민··군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