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태권V' 김청기 감독, 경북도 최고장인에 뽑혀

'로봇 태권V' 김청기 감독, 경북도 최고장인에 뽑혀

기사승인 2017-12-03 14:14:41

경상북도는 ‘2017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에 김영화, 김해익, 김봉율, 김상백, 김청기씨 등 5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경상북도 최고장인’은 숙련기술자 우대·지원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5명을 선정해 매월 30만원씩 5년간 총 18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원한다.

최고장인은 한 분야에 15년 이상 종사하며 기술수준과 사회기여도가 높은 자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자에 한해 타 시도 출신 명장·교수·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 선정된 경상북도 최고장인 중 포스코에 근무하고 있는 김영화(57)장인은 금속재 생산(제강) 분야에서 31년간 근무하면서 연구개발을 통해 특허 11건 출원, 매뉴얼 10건 등 지역산업 및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해겸도예의 김해익(62) 장인은 17살에 도예를 시작해 고려청자 비색 재현에 성공하는 등 지역 도자기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봉율(58) 장인은 고등학교 졸업 후 용접을 시작해 용접관련 특허 및 서적 발간 등 용접관련 산업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감상백(37·삼정오토모티브) 장인은 컴퓨터응용가공 분야에서 17년간 근무하며 특허등록 3건, 특허출원 2건, 디자인등록 10건 등 관련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로보트 태권V’제작자로 잘 알려진 김청기(77) 장인은 애니메이션 CF 및 문화영화 제작자로, 총 50여 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지역 문화산업 발전은 물론 청소년들의 창의력 및 상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선정된 최고장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경북 기술·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개인 사업을 하는 장인은 선정 후 매출이 평균 30%이상 증가하는 등 혜택을 받고 있다”며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널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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