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1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는 8점으로 유지됐다.
맨시티는 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아구에로, 스털링, 실바, 더 브라위너 등 정예 멤버를 가동한 맨시티는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원정팀 차지였다. 전반 44분 크레스웰이 내준 패스를 오그본나가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침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차근히 상대를 옭죄었다. 제주스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며 공격에 활기를 띄었다.
후반 11분 교체 출전한 제주즈 발에서 골이 나왔다. 제주즈가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오타멘디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역전골은 경기 막바지에 나왔다. 후반 38분 더 브라위너가 빠르게 내준 패스를 실바가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웨스트햄은 공격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