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정부 SOC 예산 '선방'...10조3656억 확보

경북도 정부 SOC 예산 '선방'...10조3656억 확보

기사승인 2017-12-06 17:29:55

정부의 재정지출 구조조정으로 전체 SOC 예산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경북에 투자되는 SOC 신규 및 계속 사업이 다수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국회에서 확정된 2018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국가투자예산은 10조 3656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경주 및 포항지진과 관련한 다목적재난대피시설 건립, 신도청 접근성 강화,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 SOC와 R&D 사업예산 등 신규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부문별 확보예산은 광역SOC 확충에 3조 3331억원(32.2% 차지)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장동력 R&D사업에 6738억원, 문화·환경·농림수산분야 2조 3060억원 등이다.

도는 광역SOC 확충 사업으로 ▲임청각 복원을 위한 중앙선 복선 전철화(도담~영천) 3360억원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부설 2876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1246억원 ▲포항~영덕 고속국도 건설 393억원 ▲포항~안동2 국도 4차로 확장 122억원 등을 확보했다.

또 신규 SOC사업으로 광역SOC 확충마령재터널 건설 5억원(총사업비 490억원) ▲남산~하양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5억원(총사업비 1470억원) ▲와룡~법전간 국도 개량사업 5억원(총사업비 1263억원) ▲구미~군위IC간 국도확장 5억원(총사업비 419억원) ▲예천~지보간 국도확장 5억원(총사업비 362억원) ▲고령~성주간 국지도 개량 2억원(총사업비 398억원) 등 6건이 반영됐다.

4차 산업혁명 선제대응을 위한 7대 신산업 분야예산 확보에도 성과를 냈다.
 
도는 ▲국민안전로봇 103억원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 132억원 ▲방사광 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 592억원 ▲양성자 가속기 연구센터 운영 144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 산업 198억원 등을 확보했다.

신규 R&D사업은 ▲차세대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사업 2.5억원(총사업비 100억원)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건립 2억원(총사업비 96억원) ▲해양기술실증시험 평가시스템 구축 10억원(총사업비 260억원) 등이다.

문화·환경·농수산 기반조성 사업 예산은 ▲3대문화권 조성사업(25개사업) 1167억원 ▲신라왕궁(월성)복원 16억원 ▲문무대왕릉 정비사업 8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1260억원 ▲주왕산 국립공원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 신축 5.5억원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815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467억원 ▲성주 농산물산지유통시설 지원 16.8억원 ▲국립종자생명교육센터 91억원 등이다.

관련 신규사업으로는 ▲도청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2252억원 ▲KTX구미역 연결 1400억원 ▲남산~하양 국도대체 우회도로 1470억원 ▲마령재 터널건설 490억원 ▲구미~군위IC간 국도확장 419억원 ▲예천~지보간 국도확장 362억원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 400억원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 121억원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센터 100억원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건립 96억원 ▲다목적재난대피시설 250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실국장을 반장으로 한 국가투자예산 확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총력을 기울였다.

또 국회 예산심의 기간 중에는 국회 현장에서의 신속 대응을 위해 국회에서 예산통으로 통하는 예결위 소위원인 김광림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비례) 의원실에 캠프를 차려, 실시간 정보교환과 사업비 증감에 대응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정부예산안 중 SOC예산이 전체적으로 4조4000억원이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과 상주~영천간 고속도로(017.6월 준공) 등 주요 SOC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반적인 국비확보 규모가 많이 줄었으나, 다행히 이를 대체할 신규 SOC사업과 R&D사업을 확보해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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