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진 많았던 일본에 방재 시스템 "한수 배운다"

경북도, 지진 많았던 일본에 방재 시스템 "한수 배운다"

기사승인 2017-12-06 18:20:49

경상북도가 일본 효고현과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6일 효고현을 방문해 가나자와 가즈오 부지사와 만나 경상북도-효고현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 관련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하고 지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효고현은 1995년 규모 7.3의 지진으로 6500여명의 사망자와 약 14조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복구·재건 등 지진방재 정책에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 부지사 등은 11.15지진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건축물 내진보강, 이재민 정책, 피해주민 보상 등의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효고현의 지진방재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도는 업무협약을 통해 선진 일본 지진방재 시스템 도입, 지진대응 전문가 교류, 포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나자와 가즈오 부지사는 “관계자들과 함께한 시간이 경북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경북도와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행정부지사는 “효고현의 지진방재 정책과 지진대응시스템에 대한 많은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가 됐으며, 빠른 시일 내 경북도-효고현 지진방재 업무협약을 통해 지진관련 정책 및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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