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연구의 쟁점, 독도연구의 미래’ 학술대회 열어

경북도, ‘독도연구의 쟁점, 독도연구의 미래’ 학술대회 열어

기사승인 2017-12-13 17:58:16

경북도는 13일 대구한의대 학술정보관에서 ‘독도연구의 쟁점, 독도연구의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구한의대 독도&안용복연구소(소장 김병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1699년 이래 300년 이상 한일 간에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독도문제 연구를 살펴보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성환 계명대학교 교수는 ‘독도연구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독도문제는 순수한 학문적 연구보다는 한일 양국이 영토 주권 확보에 유리하도록 당위론적이고 목적론적인 연구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한 뒤 “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특히 독도 왜곡의 민낯을 들춰내고 독도문제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야 새로운 연구의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 대구한의대 교수가 ‘일본의 영토팽창주의의 역사적 검토’에 대해, 송휘영 영남대 교수가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와 근대 조일관계 속의 독도’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또 이훈 한림대 교수는 '18세기 한일간의 울릉도 인식'을,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국제법적 재조명'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희영·김권동·박지영 교수와 이원택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최지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 등이 참여해 독도연구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영하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쟁점을 돌아보고 우리의 논리를 국제사회에 올바로 알리기 위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독도 영토 주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독도사료의 수집·발굴 및 국내·외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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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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