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이 찾는 도시로”… 전국 첫 ‘청년정책연구센터’ 문 활짝

경북도, “청년이 찾는 도시로”… 전국 첫 ‘청년정책연구센터’ 문 활짝

기사승인 2017-12-14 16:39:15

경북도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청년정책연구센터’를 운영한다.

경북도는 14일 대구경북연구원 도청센터에서 청년 유입과 정착 지원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청년정책연구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청년정책연구센터’가 문을 열면서 내년부터 경북도는 청년정책 총괄을, 대구경북연구원은 청년정책의 연구, 지역 대학은 청년정책 연구 및 학술 협력, 경제진흥원은 청년정책의 실행과 지원을 펼쳐나간다.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대구한의대는 지난 10월 30일 ‘청년유턴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경제진흥원도 지난달 2일 ‘도시청년 시골파견 지원센터’를 열고 청년 유입을 골자로 한 경북도의 청년정책을 본격 지원하고 있다.

또 도는 내년에도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을 펼치면서 전국 최초로 청년 유입, 일자리  창출, 출산 장려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린 ‘청년커플창업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경북도의 평균 연령은 44.0세(전국 평균 41.2세)로 전남 44.7세에 이어 두 번째로 고령화 수준이 높다. 지역소멸지수는 0.580으로 주의단계다. 전국 평균은 41.2세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30년 내에 도내 23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소멸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방 소멸에 대응해서 도에서는 청년 유입을 위한 다양한 청년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청년정책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 대학, 연구원과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완벽히 구축, 청년이 찾아와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공동체 복원으로 지역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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