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의성군’…복지·경제·일자리 등 수상 영예

‘상복 터진 의성군’…복지·경제·일자리 등 수상 영예

기사승인 2017-12-19 12:07:58

경북 의성군이 올 한 해 다양한 분야의 크고 작은 상을 휩쓸었다. 

민선 6기 들어 추진했던 각종 사업들이 막바지 단계에서 성과를 내면서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의성군은 최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17년도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경제활성화 관련 신규사업 발굴 및 국·도비 확보, 수상실적, 우수시책, 물가안정관리 등 전반적인 추진의지 및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됐다.

또 군은 '경상북도 저탄소생활실천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공공부문 온실가스목표관리제운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했고, 주민 80여명과 4개 사회단체가 스스로 참여하고 가꾸는 의성읍 시가지 화단설치사업인 윈윈클린서비스사업과 수직녹화사업(녹색커튼) 등 기후변화대응사업을 실시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아파트와 일반주택 60여가구에 진단컨설팅과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포인트를 현금 또는 그린카드로 제공해 주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달에는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최,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 상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총 75개의 혁신적인 정책에 대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분야별 실무전문가의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군은 농산물통합브랜드 의성 진 개발정책으로 최종결선에 올라 정책설명 PPT 공개심사에서 1위를 차지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달곤 심사위원장(전 행정안전부장관)은 “농산물통합브랜드는 어려운 농촌현실에서 농가소득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 고민한 정책으로 타 지자체에 대한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정책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군은 이와 함께 낙동강 수변공간 유휴지를 활용하는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사업으로도 경북도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관련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청년 창조오디션’은 경북도 주관으로 ‘청년이 찾아오고, 청년이 만들어가는 경북형 청년일자리’ 발굴을 위해 시군으로부터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청년과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창의적이고 우수한 정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성군에서 제안한 ‘박서생과 청년통신사’는 조선 최초 통신사인 박서생의 청백리정신, 실용주의, 개척정신을 청년들이 계승해 청년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일자리를 만든다.

주요사업은 수차, 청년통신사선, 청년예술가촌으로, 낙동강 수변 공간 유휴지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들이 직접 수차를 만들고, 조선최초통신사선을 재현하는 청년통신사선에는 청년선장과 청년선원을 채용한다.  

또 청년창작공간인 청년예술가촌을 조성, 일자리와 청년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7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는 우수기관에 선정돼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기관표창과 함께 보통교부세 2억원을 지원받았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버스승강장 태양광 가로등 설치, 주민맞춤형 교통수단(특별교통수단 및 행복택시) 제공, 농어촌 버스내 와이파이 설치 등 대중교통 시설 및 서비스를 향상시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에서 그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지역 방위태세에서도 성과를 냈다.

경북도 을지연습(8.21~8.24) 평가에서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속에 빈틈없는 지역방위태세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군정발전과 우리 군민의 복리증진,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