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2017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투자유치대상은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대상 평가는 지난 1년간 투자양해각서 및 투자이행 실적,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등 10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의성군은 지난 1월 16일 청암에너지, 미래에셋대우, 한화큐셀코리아와 1290억원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화학, 섬유, 농업6차산업 등의 분야 기업으로부터 총 155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군은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5년 투자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중앙고속도로와 5·28번 국도,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지난 6월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개통, 중앙선 철도복선화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대구, 구미, 안동 등 인근 노후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유치 실적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업에 편중된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의 다양성을 키워야 한다”며 “산업의 다양성은 지역의 강점인 농업의 6차산업 등 고부가가치로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