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에 4230억원 정책자금 지원

경북도, 중소기업에 4230억원 정책자금 지원

기사승인 2017-12-24 11:26:14

경북도는 2018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 안정을 위해 42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은 새 정부와 경북도의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방향에 발맞춰 기존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내에 청년창업자금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의 금융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저리로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매출액별 지원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 기업별 지원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먼저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총 600억원(일반자금 580억원, 청년창업자금 20억원) 규모로 일반 자금(580억원)은 창업기업 또는 기존 제조업체가 공장 신축·생산설비 구입 등에 소요되는 자금을 기업당 최대 15억원까지 2.2%(변동) 금리로 8년간 지원한다.

특히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청년을 위한 청년창업자금에 총 20억원을 투입한다. 이 자금은 창업 아이디어 및 상용화 가능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 청년 창업기업에 기업당 최대 5000만원(제조업은 1억원)까지 금리 2.0%(변동)로 5년간 융자한다.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총 3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3억원(우대 5억원)까지 금리 1%(변동)로 5년간 지원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은 33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3억원(우대 5억원)까지 빌려주며, 1년간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한다. 올해에 비해 기업당 매출액별 융자한도가 상향됐으며 지원한도 우대기업 범위도 농공단지 입주기업까지 확대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이차보전)은 총 3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2000만원(우대 5000만원)까지 융자, 1년간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한다.

도는 정책자금 이외에도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지원액을 5000억원 편성,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을 통해 자금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맞춤형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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