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의 별’ 경북 봉화 ‘산타 마을’ 개장

‘한국 관광의 별’ 경북 봉화 ‘산타 마을’ 개장

기사승인 2017-12-25 17:22:15

경북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이 25일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25일 봉화 분천역 광장에서 ‘2017 한겨울 산타마을’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은 관광객과 마을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 문화공연, 산타 마을 개장 및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꽃다발 전달식, 관광객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와 연계한 이색봉송(스파이더 행사) 세레모니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년 2월18일까지 운영되는 분천 산타마을에는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산타 레일바이크, 당나귀 눈꽃마차, 산타의 집, 이글루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췄다.

또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토속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점, 산타카페 등도 관광객을 맞는다.


분천 산타마을은 2014년 겨울 산타마을(58일간)을 시작으로 올해 여름까지 총 50여만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2016년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문화체육관광부)돼 국내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산타마을 개장식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열망하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응원으로 시작, 어느 해 보다 의미있는 축제가 될 것 같다”면서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올 겨울, 산타마을에서 자녀와 함께 얼음썰매도 타고 동심도 즐기는 등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4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장을 밝힐 성화가 이날 경북 봉화 산타 마을을 달렸다.

봉송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배성재 씨와 박선영 SBS아나운서 등이 참가했다.

24일 경북 영주에 도착한 성화는 봉화를 거쳐 26일 안동으로 향한다.

안동에서는 차전놀이, 선유줄불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안동 전통문화와 결합한 성화봉송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봉화=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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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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