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 '꽝'...보험금 챙긴 한의사 등 8명 적발

고의 교통사고 '꽝'...보험금 챙긴 한의사 등 8명 적발

기사승인 2017-12-26 11:13:29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일당과 관련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한 한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6일 보험 사기 등의 혐의로 A씨(23) 등 일당 7명과 한의사 B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월 16일 오후 11시 35분께 대구시 동구 해동로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고의로 서행하다 뒤에 오던 차가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시도하자 좌회전해 사고를 낸 뒤 보험금 699만원을 가로채는 등 8차례에 걸쳐 보험금 5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의사 B씨는 이들이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을 알고도 병원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부, 진단서 등을 16차례 작성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를 받아냈다.

경찰은 한의사 B씨에 대해 추가로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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