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새해 경영지침으로 ‘강력한 구조적 현신과 경영쇄신을 통한 맥주사업의 본원적 체질개선’을 강조했다.
2일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힘들고 고달픈 시기를 보냈지만 100년 기업을 향한 우리의 위대한 전진을 멈출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사업부문별 차별화 등 본원적 부분의 변화를 통한 체질개선을 요구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맛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객이 하이트진로 제품을 다시 찾고 즐기도록 하는 것이 맥주사업을 살리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참나무통 맑은이슬’ 출시로 완성된 다양한 소주 포트폴리오와 작년 한 해 동남아시장에서 이룬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참이슬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자”면서 소주의 세계화에 박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사기(史記)에 나오는 중석몰촉(中石沒鏃, 돌에 화살이 깊이 박혔다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해 전력을 다하면 어떠한 일도 이룰수 있음) 신념으로 무장해 2018년을 승리의 한해로 만들자”면서 급격하게 변화는 소비자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도전 정신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