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해외여행과 관련해 예약부터 현지 피해발생 주의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한다.

10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해외 항공·호텔관련 소비자 상담은 4646건으로 전년 대비 47.8% 증가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피해예방을 위해 주요 피해유형, 예약단계별 유의사항, 대응방안 등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호텔의 경우 객실가격비교와 선택시 취소·환불 정보를 꼼꼼히 살펴야한다. 또한 호텔이용금액은 객실요금 외에도 세금과 봉사료 등이 포함되므로 최종페이지 요금을 살펴야 한다.

소비자원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홈페이지에 가이드라인을 게시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항공권과 호텔 등을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고 취소할 경우 과한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항공편 지연, 호텔이용 불가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가이드 라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