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씨가 구속됐다.
13일 수원지법 조영은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실질심사에서 범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모친과 이부 동생, 계부 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범행 당일 모친의 은행계좌에서 1억2000여만원을 빼낸 뒤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
도피 80일 만인 지난 11일 강제송환된 김 씨는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