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공기청정기 수요가 높아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기청정기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기대된다.

교원웰스에 따르면 2017년 공청정기 판매량이 2016년 대비 130% 증가했다. 비수기가 없을 정도로 연중 내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청정기의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어린이집, 유치원, 병원 등 가정 외 공간에서도 렌탈 문의가 급증해 웰스 공기청정기 관리계정수 또한 2배 가량 증가했다. 코웨이 역시 2017년 일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2016년) 약 30% 수준 증가했다.

공기청정기의 판매량 증가세는 1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교원 웰스의 경우 지난 17일까지 판매량이 전년 1월 한달 판매량을 돌파, 70% 이상 증가했다. 작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한 12월 한달 판매량과 비교해도 약 30% 늘어난 수치다.

교원웰스의 인기 제품은 ‘웰스 제로’ 공기청정기다. 병원이나 실험실에서 주로 사용되는 H14등급의 ‘제로 클리어 헤파필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강력한 공기청정 성능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얻고 있다. ‘웰스 제로’ 공기청정기에 탑재된 H14등급은 헤파필터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공기 중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1m)의 미세먼지부터 0.3㎛의 극초미세먼지 및 유해 바이러스까지 99.995% 제거한다.  더불어 기능이 서로 다른 2개의 팬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듀얼팬’을 장착해 공기 흡입과 배출 기능을 강화, 기존 제품에 대비 집안 내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을 3배 이상 단축했다. 웰스 제로 월렌탈료은 2만 3900원부터 3만 3900원이며  일시불 가격은 78만3000원부터 98만6000원까지이다.

청호나이스는 집안 공기의 질을 개선해 주는 공기청정기 신제품 '청호 공기청정기 A400'을 출시했다.

'청호 공기청정기 A400'은 프리필터, 미디엄필터, HEPA(헤파)필터, 탈취필터를 적용한 4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에 의해 미세먼지 및 냄새 물질을 제거한다. 또한 먼지센서 적용으로 실내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 및 분진을 자동으로 감지해 공기오염도를 무드램프의 색상변화(4단계: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로 표시해 줌으로써 사용자가 쉽게 오염도를 알 수 있다.

자동모드 설정 시 오염도에 따라 공기청정의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므로 편리하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탈취성능도 고성능의 활성탄을 적용해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 및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초산과 같은 생활악취 물질의 탈취효율 및 탈취용량을 증대시켰다.

이와 함께 인버터방식의 저소음 모터를 적용해 취침모드 사용 시 매우 조용하게 실내오염 물질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준다. 제품 표시부 밝기도 어두워져 취침에 방해 없이 최적의 공기를 제공해 준다.

렌탈료는 월 2만 8900원이며 일시불 가격은 93만 5000원.

코웨이는 공기청정기에 네이버 콜로바를 연통시켰다. 이에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쉽제 제어 가능하다. 실제 △ 공기청정기 켜줘 △ 공기청정기 꺼줘 △ 공기청정기 속도 올려줘 △ 공기청정기 속도 내려줘 등의 음성 명령을 실행하게 된다.

네이버 클로바와 연동 가능한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총 2종으로 △ 코웨이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IoCare (APMS-1516E)와 △ 코웨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 (AP-1515D)가 해당한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도 네이버 클로바를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렌탈료는 각각 4만 7900원, 4만 5900원으로 앞선 제품보다 조금 비싼편이다.

한편 코웨이는 지난 해 3월 미국 시장에 아마존 음성인식 플랫폼인 알렉사(Alexa)를 연계한 공기청정기 ‘에어메가’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금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CES’에서는 애플 스마트 플랫폼인 홈킷(Home Kit)을 연동한 공기청정기인 ‘코웨이 Tower’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