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사망자 33명으로 늘어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망자 33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18-01-26 11:15:39

 

 

26일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난 불로 사망자 수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소방당국 등이 파악한 사망자 수는 33명이다.

하지만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오전 732분께 이 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났다.

당시 이 병원에는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에 19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지 1시간40여분 뒤 오전 915분께 큰 불이 잡히면서 소방당국은 병원 내부 수색에 들어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헬기로 화재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맡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이와 관련해 경남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 밀양 현장에는 재난지휘본부를, 경남청에는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이 병원은 20083월 허가가 났으며, 요양병원 98병상, 일반 병원 95병상 등 총 193병상을 갖췄다.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이 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밀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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