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포항'이 오는 7일 첫 손님을 맞는다.

지난해 1월 포항시민의 염원을 담아 법인 설립된 에어포항은 5월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 6월 지역항공사 설립 및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7월 소형항공기 CRJ-200 2대 도입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에어포항은 매일 포항~제주, 포항~김포 노선을 각각 2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요금은 △포항~제주 주중 6만원대, 주말 7만원대, 성수기 8만원대 △포항~김포 주중 5만원대, 주말 6만원대, 성수기 7만원대다.

시간대별 할인을 받으면 서울행 KTX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항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비용과 접근성면에서도 용의하다.

에어포항 운항으로 포항공항 활성화는 물론 포항시민을 비롯 인근 경주, 영천, 영덕, 울진 등 지역민들의 제주와 서울로의 교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에어포항은 인천, 여수, 울릉, 흑산 등 국내 운항 노선도 차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에이포항은 본격적인 상업운항에 앞서 오는 3일 포항공항에서 취항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