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가장 많이 팔린 책 '언어의 온도'

2017 가장 많이 팔린 책 '언어의 온도'

기사승인 2018-02-05 10:21:31


2017년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와 인터파크도서 등이 분석한 2017년도 도서 판매량에 따르면 지난해 도서 판매가 가장 많았던 저자는 이기주 작가이며,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는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렸다.

‘언어의 온도’는 일상에서 흔히 겪는 이야기를 감성 에세이로 풀어낸 책으로 2016년 8월에 출간되었지만 뒤늦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자는 수많은 서점을 방문하면서 자신의 책을 알렸고 독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주목을 받는 등 기존 출판 홍보와는 다른 방식으로 ‘출간 3개월 동안의 판매량이 이후 21개월의 판매량보다 많다’는 출판계 정설을 깨며 화제가 되었다.

그 결과, 2016년 8월 출간 이후 3개월간 판매량은 부진했지만, 작년 3월 각종 매체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증가했고 누적 판매 부수 90만 부를 돌파하는 등 ‘역주행 베스트셀러’로 알려졌다.

이기주 작가는 일상의 경험을 무던히 적은 글을 출판해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일상의 경험을 공감하며 지친 현대인의 삶에 위로를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기주 작가는 지난 11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기주 작가가 기부한 성금을 포항 지진 피해지역 저소득 아동ㆍ청소년 지원 등에 사용하여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이를 통해 이기주 작가는 1억 원 이상 기부한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의 1,657번째 회원이 되었다. 이기주 작가는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심했다”며 “우리 사회의 ‘기부의 온도’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밝힌 바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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