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대성아파트 이재민들이 8일 포항시청을 찾아 이강덕 시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8일 현재 대성아파트 이주율은 96%.
이주대상 190가구 중 183가구 458명이 이주를 마친 상황이다.
나머지 7가구 중 설 연휴 전 5가구가 이사하고 남은 2가구도 이달말까지 새 보금자리를 찾을 예정이다.
대성아파트는 지진 발생 초기 D, E, F동 163가구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말 안전진단 전문업체와 함께 추가 정밀점검을 실시해 주요 구조부인 기둥에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된 A동 27가구가 추가됐다.
이날 입주자 대표들은 지진 발생 즉시 대피소를 마련해 주고 LH국민임대아파트, 전세임대 등 다양한 대책으로 신속한 이주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특히 대성아파트 A동 점검 당시 이강덕 시장이 직접 안전진단 전문업체와 함께 지하 설비공간(피트층)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즉시 이주를 도와준 것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강덕 시장은 "흥해지역은 붕괴 위험에 처한 건축물이 많아 도심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실정"이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재생하는 것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8일 현재 이주대상 614가구 중 92%인 568가구가 이사를 마쳤다.
남은 46가구도 10일 첫 입주를 시작하는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 입주 예정 27가구, 전세 계약 등으로 이사를 기다리고 있는 19가구 등으로 이달말 이재민들의 이주가 마무리 될 전망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