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명성 재확인

경북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명성 재확인

기사승인 2018-02-28 15:59:45

 

경상북도 새마을회가 전국 새마을운동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전국단위 새마을 일선 조직인 시·도, 시·군·구, 읍·면·동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매년 종합 평가와 함께 시상을 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새마을지도자경상북도협의회와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상북도협의회가 각각 최우수상을, 새마을문고경상북도지부는 우수상을 받았다.

도는 새마을운동 종합평가에서 전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보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새마을지도자경북도협의회는 생활 주변에서 버려지고 있는 폐자원 5865톤을 수거, 외화 약 10억3700여만원의 자원수입을 대체했다.

특히 토양 오염의 주범인 폐농약병의 집중 수거를 통해 후손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흙살리기운동을 비롯해 마을가꾸기와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충북 수해지역 방역 봉사, 포항 지진 피해 봉사활동, 저소득층 이불지원 등에 솔선수범해왔다.

또 경북도새마을부녀회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한자녀더갖기운동’ 추진을 위해 산모용 미역을 전달하는 탄생축하 나눔, 행복한 가정 가꾸기 실천대회 및 새마을 여인상 시상식, 새마을한마음합창제 및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축제, 12만포기 사랑의 김장나누기, 전통시장 장보기, 에너지 절약 등 캠페인, 도농 간 벼룩장터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상북도협의회는 지난해 ‘간직하고픈 이쁜 사진 찍어주기 운동’ 시·군 릴레이운동 전개, 영호남 청소년 교류, 사랑의 연탄나누기, 호국정신 계승 현장탐방 등 생활 속의 새마을운동을 펼쳐 전국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새마을문고경북도지부는 독서문화운동을 중심으로 선진도민 의식 고취를 위해 힘썼다. 경북도민 문화한마당,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경북예선대회, 길 위의 인문학사업, 도서 재활용(교환)시장 운영, 가족과 함께하는 피서지 문고 운영, 이동도서관 및 새마을 작은도서관 육성 지원사업 전개, 재능기부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동체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민인기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새마을지도자들이 경북 새마을운동이 국내 새마을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세계화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새마을운동 계승·발전을 위한 새마을정신문화 확산과 국내외 새마을인재 육성, 새마을운동 기반시설 확충,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지역별 특색사업 발굴과 새마을지도자들의 역량 강화로 새마을운동 발상지이자 종주도로서의 자긍심을 높여 21세기 새마을운동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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