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의창구가 올해 창원에서 치러지는 국제대회나 행사에 맞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8월31일부터 9월14일까지 의창구에 있는 창원국제사격장 등에서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또 올해는 창원 방문의 해로 창원시가 관광객 1500만명 방문을 목표로 창원관광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창구에서 창원 방문의 해 성공 추진을 위해 ‘의창구에서 관광 200배 즐기기’를 제안했다.
◇명품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의창구 용지로 일대에 늘어서 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마치 외국의 한 도시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이국적인 모습이 장관을 이뤄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고 있다.
명품 가로수길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예쁜 카페와 맛집은 불거리와 함께 먹거리로 방문객들을 유혹하며 창원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중이다.
◇철새들의 도래지 주남저수지
의창구 동읍 주남로에 있는 주남저수지는 수만 마리의 철새들과 텃새들의 서식지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등이 서식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16종 등 다양한 철새들이 곡예비행을 하는 생생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는 철새와 함께 공존하며 즐길 수 있는 자연경관 탐ㅂ아 휴양지로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천주산 진달래 축제
오는 4월이면 의창구 북면 천주산 일원에서 울긋불긋 진달래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천주산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진달래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해발 638.8m의 천주산 정상 부근에는 진달래를 포함한 예쁜 꽃들이 펼쳐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의 동요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읍 무점마을 코스모스 축제
9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간에 동읍 무점마을에서는 코스모스 축제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2㎞에 걸친 아름다운 코스모스 길은 무점마을 농민들이 손수 코스모스 씨를 뿌리고 가꾼 길로 유명하다.
구는 이 외에도 마금산 온천 달맞이 축제, 동읍 수박축제 등 다양하고 알찬 행사로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황진용 의창구청장은 “의창구의 풍부한 관광지와 다채로운 축제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아름다운 창원 만들기 운동’으로 창원 관광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미소와 친절인 최고의 관광 상품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친절‧청결 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