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고양이택시’의 서비스 운영기간을 당초 오는 3월 말에서 6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이택시’는 2015년 1월부터 운영하는 지자체 최초의 모바일 콜택시다. 그동안 고양시민 누구나 손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 왔으나 민간 모바일 콜택시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용률 저조로 2018년 3월말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봄을 맞이해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고양이택시 이용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에다 오는 4월 27일부터 열리는 ‘2018고양국제꽃박람회’ 등 행사를 찾는 관람객 및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위탁 운영업체와 서비스 기간을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고양이택시 운영 연장으로 고양시민 및 방문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