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은 14일 파주읍 누리보듬협의체 주최로 협의체 위원 10명과 저소득 어르신 10명을 모시고 누리보듬 문화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사진).
이번 문화나들이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1950~1960년대 생활 모습을 전시해 놓은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방문해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을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100년간의 역사를 살펴보고 직접 교복도 입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누리보듬 문화나들이는 지난 해 파주읍 누리보듬협의체 교육복지분과(분과장 유양순)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홀로 거주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감 해소,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시작됐다.
나들이는 연말까지 5회로 나눠 진행되며 문화해설사를 동반해 관광지나 유적지에 대한 유래와 정보를 배우게 된다.
이종춘 파주읍장은 “여가생활이 여의치 않은 어르신들이 문화나들이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나들이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읍 누리보듬협의체는 저소득 주민을 돕기 위한 특화사업으로 ‘누리보듬 행복탕(목욕서비스 지원)’ ‘누리보듬 풋사랑(경로당 어르신 발마사지)’ ‘누리보듬 문화나들이’ ‘행복이룸 집수리’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