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일 독도를 찾아 첫 공약을 발표, 눈길을 끌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경북교육 바로세우기 정책공약' 첫번째로 일본의 21세기형 영토침략에 대응하는 독도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독도교육지원청 설치 △독도사랑 학교운영·독도교육 거점도시 육성 △독도 사랑주간 운영·교육자료 보급 강화 △독도 교육 교원역량 강화 △독도수학여행 상품개발·유치 등이다.

안 예비후보가 중점을 두고 있는 독도교육지원청은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수도권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등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독도교육지원청은 독도교육센터와 독도 초·중·고등학교로 구성될 예정이다.

독도교육센터는 독도역사관, 사이버 독도독립기념관, 독도평화관으로 구성된다.

이 센터는 한반도,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도 초·중·고는 학년별·교과별 인터넷 강좌를 개설, 경북지역 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기존 학원을 대체할 수 있는 공교육 시스템을 구축, 뛰어난 강사진을 통해 맞춤형 온라인 강의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입시정보를 제공, 수도권 학생들과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 경북관광공사와 힘을 모아 독도 수학여행 상품을 개발, 전국에서 수학여행단을 유치할 뜻을 밝혔다.

안상섭 예비후보는 "독도에서 첫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앞으로 제시하는 모든 공약은 경북도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낼 것"이라며 "경북도민들의 눈높이에서 공감·소통하며 변화를 위한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할 것"라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