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 오는 2020년 친환경 스마트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시는 '2018 상반기 공공도서관 건립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5억2000만원을 확보, 총 38억원 규모로 연일·대송 주민들의 숙원인 '연일공공도서관'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건립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 간 균형, 특성 등을 고려한 복합 문화시설 형태의 도서관 건립을 위한 지원한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심의 결과 포항을 비롯한 1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연일생지근린공원 내에 건립되는 연일공공도서관은 연면적 1100㎡,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어린이 유아자료실, 강의실, 동아리실, 다목적실, 멀티미디어실, 청소년실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친환경 제로에너지, ICT기반 스마트도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일공공도서관이 문을 열면 4만여명의 연일·대송 주민들과 인근 초·중·고 학생들은 다양한 정보이용과 독서활동, 문화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던 주민들이 친환경 최첨단 스마트도서관 건립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문화소외지역이 없도록 문화기반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