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왕피천의 랜드마크가 될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군비 142억원을 투입, 왕피천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을 잇는 총연장 715m의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시작한다.
케이블카는 프랑스 포마사의 제품이다.
일반캐빈 10대와 투명바닥으로 된 크리스탈캐빈 5대가 설치된다.
최대 높이 55m로 중간 지주 2곳, 가이드 지주 2곳, 상·하부 정류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10개월 뒤 마무리될 전망이다.
왕피천 하구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동해바다와 함께 회귀하는 연어, 왕피천에 서식하는 각종 조류의 모습도 동시에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또 그 동안 왕피천 일대 관광지를 도보나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돼 한 번에 엑스포공원, 망양정, 해맞이공원, 소망전망대 등을 둘러볼 수 있게 된다.
군 관계자는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연간 최대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주 기술자와 고용인원 발생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