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축하 음악회 '동행'이 지난 7일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날 공연은 정주영 지휘자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캔디드 서곡'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동행'이란 주제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시립교향악단의 협연을 통해 웅장한 선율이 어우러지면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기가수 조성모는 아름다운 미성과 수준 높은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히트곡 '아시나요', 'To heaven'을 열창했다.
또 조성모가 부른 '깊은 밤을 날아서'에 맞춰 오색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색 이벤트가 펼쳐져 포스코 가족과 시민들이 하나되는 화합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R&B의 여제 가수 박정현은 특유의 가창력으로 '꿈에',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등을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앵콜송 'You raise me up'을 통해 포항시와 포스코의 앞으로 100년 동행을 응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50년 동안 포스코와 포항이 함께 협력하며 동행해 왔듯이 앞으로의 100년도 동반자로서 지속성장과 미래 가치를 공유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시가 주최한 이번 공연에 대한 화답으로 오는 12일 포항체육관에서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동행 플러스'를 개최, 또 다른 음악 선물을 선사할 계획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