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그룹이 잔금 지급을 마치며 대우전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인수를 위해 설립된 투자목적회사 SPC를 통해 경영권 지분 매도자에게 인수 잔금을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지분을 84.8%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정상적으로 인수 작업을 마친 대우전자는 향후 대유그룹 가전 계열사인 대유위니아와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대우전자의 탄탄한 해외 유통망과 대유위니아의 국내 유통 및 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 제품 라인업을 상호 보완적으로 구축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제품공동개발, 원부자재 통합구매 등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을 이루고 국내 3위 종합가전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