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12일 벤자민 야우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 일행이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급속수처리기술을 견학하고 사업화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1966년 설립된 준정부 기관으로 중국 내 13개 지사를 비롯 전 세계 46개 해외지부를 두고 있다.
이날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의 방문은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인 'GJ-R 공법'의 해외 사업성 판단을 위해 이뤄졌다.
시는 급속수처리기술 사업화와 관련한 기술 발표와 덕동댐 원수의 정수처리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줌으로써 홍콩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벤자민 야우 지부장 일행은 "다른 수처리시설에 비해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운영관리가 간단해 해외 물산업시장 진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급속수처리기술 해외시장 보급 확산을 위해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은 국내 수처리 분야 전문 민간기업과의 기술이전을 통해 현장적용, 사업화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사업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