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표류중이던 낚시어선이 해경에 구조됐다.
2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40분께 경주시 감포읍 모곡항 동방 370m 해상에서 표류중이던 4.71t급 낚시어선 S호(승선원 6명)를 구조했다.
S호는 스크류에 줄이 감기면서 표류하게 됐다.
구조 요청을 받은 포항해경은 민간잠수사의 도움을 받아 스크류 줄 제거 작업을 시도했으나 기상상확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었다.
끝내 연안구조정을 이용, S호를 감포항으로 예인했다.
S호는 이날 낮 12시 15분께 감포항에 무사히 입항했다.
낚시객 등 승선원 6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선박이 표류하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낚시객 등 승선원은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