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이달부터 '온라인 복합민원 실무심의회'를 전면 도입, 시민이 감동하는 보다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민원인이 해당 부서를 일일이 찾아가 허가를 얻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복합민원 실무심의회'를 운영해 왔다.
복합민원 실무심의회는 건축 허가, 창업 사업계획승인, 개발 행위 등 34종의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부서 인허가 공무원이 한 자리에 모여 합동으로 민원서류를 심의해 처리하는 제도다.
그 동안 급증하는 복합민원 처리를 위해 12개 부서, 18개팀 실무 담당자들이 매주 2~3회 업무시간 전 집합 심의회를 갖고 연간 500여건의 복합민원을 처리해 왔다.
하지만 시간적, 공간적 제약과 심의 후 보완사항의 진행상태 확인에 어려움이 있는 등 한계가 따랐다.
이에 시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실무심의회를 전면 시행, 실시간 심의와 처리과정 공개가 가능해져 민원처리가 한층 더 빨라지고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봉순 시민봉사과장은 "온라인 심의가 새롭게 실시되는 만큼 보다 투명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통해 시민이 만족하고 감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