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 특색있는 이미지와 감성문구를 나타내는 로고젝터를 설치, 눈길을 끌고 있다.
로고젝터는 이미지 글라스에 빛을 투사해 바닥, 벽면 등에 이미지와 문구를 비추는 LED 조명장치다.
유지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밝은 색감의 조명으로 야간 시인성이 높아 범죄예방과 경관 디자인 분야 활용도가 매우 높다.
시는 최근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들을 도심상권으로 유도하는 한편 경관 디자인을 통한 도심 활성화를 위해 봉황로 문화의 거리 특색을 살린 로고젝터를 7곳에 설치했다.
문화와 젊음의 거리에 부합하는 감성적인 캘리그라피와 로고 이미지가 곳곳에 나타나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로고젝터는 다양한 이미지의 글라스 교체가 용이해 향후 각종 행사와 축제, 시책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리단길과 도심을 잇는 봉황로 문화의 거리는 봉황대와 금관총을 비롯한 고분군 사이로 천년고도의 옛 모습과 현재의 감성이 공존하는 도심 속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