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채용비리·비자금 혐의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대구지검, 채용비리·비자금 혐의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기사승인 2018-04-26 19:05:39

DGB대구은행 채용비리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6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업무상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박 전 행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전 행장은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15건의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융감독원과 검찰의 관련 조사가 시작되자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취임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한 후 일명 '상품권 깡' 수법으로 수십억원 대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후 이 가운데 1억원 상당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전 행장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달 DGB금융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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