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열발전소 폐쇄·원상복구 강력 촉구

포항시, 지열발전소 폐쇄·원상복구 강력 촉구

기사승인 2018-04-30 17:40:13

경북 포항시는 30일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 점검과 부서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한 원활한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대 관심사인 지열발전소와 지진과의 연관성 논란과 급변하는 남북관계 등과 관련한 대응방안, 미세먼지, 형산강 오염 등의 환경문제와 도시재생,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현안을 다뤘다.

이번 회의는 국·실·소별로 현안사안을 보고하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이강덕 시장이 직접 현안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해당 부서장들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지열발전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논문이 세계 3대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게재된 것과 관련, 지열발전소의 영구폐쇄와 원상복구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 강력한 대정부 촉구, 폐쇄·보상 등의 공동대응을 펼치기로 했다.

또 대규모 수준의 법률자문단을 꾸려 향후 법적 대응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열발전소 영구폐쇄와 원상복구는 물론 정부에 대한 보상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이에 따른 법적대응 또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과 관련,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개를 통한 환동해권 북방자원·물류교류 등 북방경제 시대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상생 MOU체결, ㈜에코프로 1조원 투자 MOU체결 등 기업유치를 비롯해 도시재생과 환경문제, 문화·교육·의료·교통 등 현안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힘쓰기로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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