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중교통 기반 '치매환자 위치확인 기술 개발' 추진

국내 최초 대중교통 기반 '치매환자 위치확인 기술 개발' 추진

기사승인 2018-04-30 17:40:13

(재)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융합진흥센터(이하 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치매환자 안전강화 기술 분야에 제안한 '치매환자 안전을 위한 실내외 및 대중교통기반 위치확인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오는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2억8200만원(전액 국비)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치매환자 비율이 전국 상위권인 경북지역에서 관련 기술을 개발, 실제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검증을 거쳐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의미가 크다.

이 과제는 국내 최초 대중교통을 기반으로 치매 배회환자 발생 시 대중교통 단말기와 치매환자에게 부착된 임의탈착방지 웨어러블 디바이스(비콘송신기)와의 통신을 통해 신속하게 실종환자를 발견,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치매 스티그마(부정적 낙인) 방지를 위한 소형 디바이스로 개발돼 치매환자에 대한 선입견 방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총괄 주관인 경북SW융합진흥센터를 비롯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에이텍티앤, ㈜씨엔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참여해 기술개발과 대중교통 활용 현장 실증까지 추진한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정신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정기적인 위원회 개최를 통해 도출된 전문 의견까지 반영해 사용자 친화형 디바이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기반 통합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포항을 중심으로 '치매환자 배회 감지 알림 서비스'를 시범운용 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홍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이 예상되는 시점에 노인 관련 사고예방기술은 사회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런 기술들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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