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가자 유혈사태에 “미국은 이스라엘이 자위권을 갖고 있다고 본다”

폼페이오, 가자 유혈사태에 “미국은 이스라엘이 자위권을 갖고 있다고 본다”

기사승인 2018-05-01 01:00:00

“미국은 이스라엘이 자위권을 갖고 있다고 보며, 그 권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가자지구 유혈사태가 이어지는 중에 중동 순방에 나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 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사파디 장관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중동지역 불안정의 주원인으로 규정하면서, ‘2국가 해법’이 흔들리고 있지만 다른 대안은 없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의 중요성에 관해 견해차를 보이면서도 “두 당사자가 해법을 도출하도록 미국이 할 수 있는 도움은 어떤 것이든 제공하겠다는 것이 중요한 우선순위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중동 방문에서 미국과 팔레스타인 사이에는 회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폼페이오 장관을 면담하고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사태에 관해 논의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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