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출산, 보육, 교육, 여성을 위한 맞춤 정책인 '맘(MOM) 편한 포항' 공약을 발표했다.
허 예비후보는 "할 수 있는 복지 정책마저 하지 않으면서 출산, 보육, 교육을 논하는 포항시의 정책 발표는 허구"라고 비판한 뒤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포항의 복지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보육부분 주요 공약은 야간에도 이용 가능한 소아경증 전문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 건립', 초등학생들을 위한 '치과주치의 제도 도입' 등이다.
교육부분은 '초중고 무상급식', '포항형 공공교육 체계 수립' 등 지자체의 역할과 통합 운영이 눈길을 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포항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경제·사회활동과 육아 병행 부담을 덜어주는 공약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 외에도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 건립, 우리동네 공공도서관 확충, 다문화지원센터 확대, 어린이 안전도시 조성, 찾아가는 복지플래너 제도 도입 등 12개 분야 2300억원 규모의 공약을 제시했다.
허대만 예비후보는 "맞춤형 여성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고 취업 교육 지원도 강화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