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첨성대 광장에 독특한 컨테이너가 들어섰다.
바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가 주최하는 세계유산도시 이색 사진 전시장이다.
OWHC-AP는 지난 2~4월까지 진행된 국제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을 오는 13일까지 선보인다.
세계유산과 사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순간을 담은 수상작들은 각 도시가 가진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사진을 통해 이야기한다.
전시장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현장에서 관람 인증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하면 수상작으로 제작된 한정판 기념엽서를 받을 수 있다.
OWHC-AP 관계자는 "전시된 수상 작품은 향후 포토 에세이북으로 제작해 전 세계 회원도시, 유관 기관, 전국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OWHC-AP는 1993년 설립된 세계유산도시기구(본부 캐나다 퀘벡)의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로 2013년 12월 경주시가 국내 문화유산분야 최초로 유치·운영중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