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해도동 오피스텔 공사 중 발생한 도로 침하로 일부 통제된 구간 응급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고 지난 12일 차량통행을 재개했다.
지난 9일 새벽 2시께 해도동 오피스텔 공사현장 앞 도로가 침하됐다.
이에 따라 시는 5개 차로 중 3개 차선을 통제, 응급복구 작업에 나섰다.
시는 GPR(지표면 투과 레이더) 탐사를 통해 지하 공동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침하된 도로에 대해서는 지반보강(그라우팅)을 실시했다.
도로 지반이 안정화됨에 따라 아스콘 포장을 완료하고 차선 조정(5개 차선→4개 차선), 신호체계 변경(직진, 좌회전→직·좌 동시신호) 후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
권순호 도로시설과장은 "갑작스런 도로 침하로 인해 시민들이 겪은 불안과 불편에 대해 죄송하다"며 "보도 측의 지반 보강이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원상 복구해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