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교육경비보조금 95억원 확정 '역대 최대'

경주시, 교육경비보조금 95억원 확정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18-05-15 15:06:22

경북 경주시가 역대 최대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계획을 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무상급식 지원을 포함한 교육경비보조금 95억여원을 심의·확정했다.

지난해 78억원에 비해 21% 가량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그 동안 대규모 국도비 교육시설 투자 유인을 위해 꾸준히 시 예산을 늘여온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인구 유입을 위해 안강·외동지역 교육시설 확충, 인성교육·자유학기제 활성화, 국제화 교육·스마트 에듀케이션, 학력향상·특성화 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 양질의 무상급식 지원 등 6개 대표 지원 분야를 우선 지원한다.

초·중학생 유출이 심한 안강·외동지역에 시설비 지원 7억원을 비롯해 전체 교육경비의 10% 이상을 투자, 지역학생 유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초등학생 서예교실, 리더십 캠프, 학부모 역할교육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1억70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해 예체능 활동과 진로체험 등에 5억30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청소년인재양성을 위해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체험학습, 영어체험교실 구축 등 국제화 교육(3억4000여만원)과 스마트 에듀케이션 사업(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사교육비 절감과 지역특성화고 역량 강화를 위해 중학교 보충활동, 고등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감포고 마이스터고 전환 지원 등 17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교육경비와는 별도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경주시장학회의 경주사랑장학금을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0여명의 학생에게 7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강철구 부시장은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교육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품격 높은 교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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