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무소속 울진군수 예비후보가가 톡톡 튀는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다함께 어군찬'이란 티저 홍보를 통해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
'어군찬'이란 '어차피 군수는 전찬걸'이란 뜻이다.
처음에는 설명없이 '어군찬' 이미지를 홍보해 궁금증을 자아낸 후 나중에 뜻을 설명해 주는 거꾸로 홍보방법을 선택, 재미와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비슷한 모양의 원형로고에 '군수는 전찬걸'이란 문구를 새겨 좀 더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밴드나 카카오톡 등에 사용되는 이모티콘을 자체 디자인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간에서 재미있는 선거운동을 유도하고 있다.
SNS 이용자 대다수가 답글란에 글보다 이모티콘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하이~', '고마워요' 등의 글과 함께 전 예비후보의 얼굴과 '군수는 전찬걸' 등의 로고를 곁들여 주목받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명함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한껏 뽐내고 있다.
엄마용, 어르신용, 복지용, 애견인용 등으로 세분화해 유권자 타깃형 명함을 제작해 홍보에 나선 것.
전찬걸 예비후보는 "SNS를 통한 돈 안드는 선거, 조직보다 발품으로 누비는 선거, 참신하고 공감되는 공약 선거를 펼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