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19일 포항에서 열렸다.
이날 국회의원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 직능단체 등 70명의 메머드급 선대위가 꾸려졌다.
오 예비후보 측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뜻을 갖고 선거운동을 하고자 현판 제막식 줄을 여러 갈래로 준비했다.
추미애 대표는 영상 격려사를 통해 "지난 1995년 민선 2기 이래 경북은 '보수정당'이 독식했는데도 도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진 만큼 '새로운 물결', '새로운 세계',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는 '오중기'"라고 강조했다.
문희상, 송영길, 김진표, 기동민, 한정애 등 20여명의 국회의원들도 축하 영상을 보냈다.
표창원 의원은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 경북을 지켜줄 도지사 후보는 진정 오중기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한국당 경북지사 경선에 출마한 박명재 의원과 동해안 지역 국회의원들이 동남권 도지사 배출을 역설한 만큼 이들은 오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꼬집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중기 예비후보의 연설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실시하는 이번 지방선거에 경북에서 102명의 후보를 배출한 것은 경이적"이라며 "경북 오지에서도 '경선'이 이뤄졌다. 이는 민주당이 경북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민들이 힘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한국당이 경북만 무기로 삼은 것은 경북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독도의 날도 모르는 보수 후보들과는 달리 대한민국과 경북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