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최근 외국인 선원들에게 나라별 요리방법이 수록된 책자를 나눠줬다.
울진해경은 지난 4월 11일 개최된 '외국인 해·수산 종사자와의 간담회'에서 외국인 선원들이 한국음식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를 통해 요리책자를 지원 받아 배부했다.
책자에는 선원들이 쉽게 조리하고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재료, 양념 방법, 조리방법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이 입에 맞지 않는 음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한국생활에 빠르게 적응해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해경은 영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중국어 등 7개 언어 20명의 민간통역인을 운영, 외국인 선원 인권향상과 범죄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