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섭 경북도교육감 후보가 25일 SNS를 이용,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7명을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
안 후보 측에 따르면 이들이 여러 밴드에 각기 다른 이름으로 가입한 뒤 안 후보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
안 후보 측은 이번 사건을 'SNS를 이용한 새로운 드루킹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이들은 프로필 닉네임을 '이호관', 'A후보를 안동으로' 등으로 변경해 가면서 수 차례에 걸쳐 '희망찬 김천' 등 다수의 밴드에 동일한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시해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중 P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고 이 글을 A후보의 공식 밴드에 공유하면 나머지 6명이 여러 밴드에 게시물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조직적으로 여론을 호도했다"고 설명했다.
안상섭 후보는 "아이들에게 모범이 돼야 할 교육감 선거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 안타깝다"며 당사자들의 철저한 반성과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