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6.13 지방선거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공무원 등 투·개표인력 1만8063명을 투입한다. 특히 13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점까지 ‘투·개표지원상황실’도 운영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967개 투표소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등 총 370명의 지역 대표자가 선출되며, 김천시의 경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진행돼 어느 지역보다 관심이 높다.
앞서 지난 8~9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도내 총 선거인수 225만1538명 중 55만705명(24.5%)이 참여해 전남, 전북,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북도내 최고령 유권자는 경주시 A할머니(113)로 파악됐다. 지난 7일 국토 최동단 독도에서는 유권자인 독도경비대원과 주민 김성도씨 등 42명이 선착장에 설치된 거소투표소에서 소중한 주권을 행사키도 했다.
경북도는 완벽한 투·개표 상황관리와 신속한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선거일 당일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별도 설치해 선거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행안부와 시군, 경북 선관위, 경북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투표 참여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신속 정확한 개표를 위해 시·군공무원을 중심으로 투표관리에 1만2002명, 개표관리에 6061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세우고 발전시키는 것은 유권자 몫으로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을 꼼꼼히 살펴 후회 없는 결정을 해야 한다”며 “한 표 한 표가 경북의 미래를 결정하는 만큼 모든 도민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